채굴 그래픽카드(컬러풀 rtx2070super 어드밴스드) 구입기

현재 포터블 모니터는 서브컴에 연결해서 사용 중이다.
 
서브컴에 연결된 그래픽카드가 구형 그래픽카드인지라 HDMI 버전이 낮아서 QHD 해상도에서 60HZ
이상 사용이 불가하였다.
(사파이어 R9 380 제품으로 출시된 지 8년 된 그래픽카드이다.)

QHD는 가능하다 60HZ 최대이다

연결 방식을 간편하게 하고 싶어서 여러 가지 알아보다가 결국 그래픽카드를 교체하는 방안으로 결정되었다.
 
포터블 모니터 연결은 USB-C로 가능하다 보니 USB-C 출력이 가능한 제품을 알아봐야 했고, NVIDIA에서는 RTX 2000번대, AMD에서는 RX6800 XT 이후 제품이 확인되었다.
 
성능상은 AMD 제품으로 가야 하나 가격 차이가 워낙 심하여 2000번대 시리즈로 구매하기로 하였다.
 
RTX2000번대 시리즈가 단종된 지 3년이 넘어가서 자세한 스펙을 확인하려면 다나와 사이트 내에서 검색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RTX2080 SUPER 제품에서는 선택폭이 넓었고,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RTX2060 SUPER 제품군 중에 골라야 하지만 2가지 정도밖에 조회되지 않았다.
 
중고나라와 중고 사이트를 검색해도 USB-C가 탑재되지 않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 밖에 보이지 않았다.
 
결국 최종적으로 채굴커뮤니티까지 넘어갔는데 RTX2070 SUPER가 가격이 괜찮아서 구매하게 되었다.

컬러풀 제품이 USB-C 출력이 가능한 제품군이 많았다.

판매자와 채팅으로 상태 파악을 확인했는데 온도가 높다고 한다.
 
서멀그리스 재도포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다른 그래픽카드고 해본 적이 있어서 내가 하기로 결정하였다.
(안일한 생각으로 진행하였는데, 후술 하겠지만 최종적으로 맡겼어야 했다.)

나의 선택이 여기서 잘못되었다는 것을 이땐 알지 못했다.

택배는 구매 다음날에 도착하였는데 포장은 꼼꼼하게 해 주셔서 생각보다 괜찮았다.
 
중고 그래픽카드 특성상 이염 같은 게 많은데 연식치고는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기본적인 청소가 되어있어서 괜찮았다.)

USB-C로 출력이 가능하다. 제품의 상태는 그럭저럭이다.

USB-C 단자가 잘되는지 확인을 위하여 설치 후 테스트 하니 이상 없이 잘 출력되었다.

USB-C로 출력이 가능한것이 확인되었다.

RTX2070SUPER에서는 144HZ까지 가능하였다.

USB-C케이블로 연결하니 DP로 인식되는데 USB케이블이 DP ALT가 되는 케이블을 연결해야 출력이 된다.

서멀을 바르기 전 온도가 얼마나 높은지 확인을 위하여 GPU 부하를 줘보니 온도가 85도 언저리를 찍히고 있었다.

마지막 확인을 위하여 그래픽 카드를 분해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였다/
 
그래픽카드와 쿨러 분해하려면 보통 쿨러와 결합되어 있는 볼트만 풀면 되나 이 제품은 PCB 기판과 쿨러가 일체형으로 결합되어 있어서 육각렌치로 연결을 다 분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맞는 도구가 없어서 롱노즈 드라이버를 통해서 분해를 하였는데..... PCB기판의 접점 하나를 부숴먹게 되었다.

흰 테두리가 부숴진 부위이다.

또한 그래픽카드 쿨러까지 분해하니 써멀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는 상태라는 것이다.

 
가지고 있던 서멀그리스를 바른 후 조립하여 테스트해보니 확실히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온도가 무려 10도 이상 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순정인 상태에서 보다 온도가 높긴 하지만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조립은 어려운 점이 없었지만 그래픽카드의 상태를 확인하는데 시간을 꽤나 소모하였다.
 
여기서 느낀 점은 되도록이면 그래픽카드는 유통사를 통해서 점검하도록 하자.
 
이상 간단 개봉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