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매틱스 동글 G 간단 개봉기
사용하던 OTT 셋톱박스가 고장이 낫다.
CJ에서 판매한 뷰잉이라는 제품으로 셋톱박스를 접한 이후 약 4~5개의 제품을 사용해 보았는 데 사용하다가 고장 나기는 처음이다.
고장 난 제품은 크롬캐스트 4세대였는데 직구로 산 제품인지라 수리할 방법이 없어서 다른 제품으로 구매하기로 하였다.
구매한 제품은 호매틱스 동글 G라는 제품이다.
제품을 받은 후 첫 인상은 국내 소비자를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들 수밖에 없었다.
박스 전체가 영어로만 적혀 있고 박스 하단에 KC마크와 수입사의 이름이 없었다면 내가 직구품을 받은 것인가 라는 착각이 드는 디자인이었다.
박스를 개봉하면 본체, 리모컨, 충전기, 케이블, 간단 사용설명서가 동봉 되어 있다. 다행히(?) 설명서와 보증서는 한글로 인쇄되어 있다.
충전기는 5V 1A의 제품이 동봉되어 있는데 가정집에 보통 사용 중인 충전기들이 10V~15V 이상 출력이 되는 제품들이기에 상당히 저전력으로 동작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출력이 작은 충전기다 보니 기존의 제품들과 크기를 비교해도 절반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어 어떤 공간에 사용하기에 용이해 보였다.
본체는 크롬캐스트 4세대와 비슷한 형태로써 본체를 바로 꽂을 수 있는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미박스와 같은 형태의 셋톱박스는 테이블에 보일 수 있는 형태라 인테리어상 더 나은 형태라고도 볼 수 있다.
전원은 5핀케이블로 연결하기 때문에 USB-C 케이블이 아닌 점이 아쉽지만 WI-FI 및 유선 인터넷 둘 다 사용 가능한 점에서 추가점수를 줄 수 있겠다.
스펙시트상 유선인터넷은 100Mbps까지만 연결이 가능하나 4K 영상시청을 하기에도 충분한 속도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어 보였다.
연결 및 테스트를 위하여 사용중인 TV에 설치해 보았다.
부팅을 하면 호매틱스라는 로고가 등장하고 기존의 안드로이드 셋톱박스와 동일하게 진행하면 된다.
희한하게도 타 셋탑박스와 다른 점은 LG U+ TV 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뜨는 점에 있다.
사용 중인 인터넷이 LG가 아니라서 연결이 불가하여 테스트는 해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연결 완료 후 넷플릭스를 틀어보니 돌비애트모스와 4K HDR 모두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 자체는 돌비비전을 지원하지 않기에 LG OLED TV 사용자라면 타 브랜드를 구매하길 권장한다.)
기기의 OS는 안드로이드 11을 사용중인데 UI가 크롬캐스트 버전과 기존 셋톱박스용 UI를 선택을 할 수 있다.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크롬캐스트 버전으로 사용한다면 설치 된 애플리케이션의 정보를 다 볼 수 있지만 데이터를 따로 변경하기가 어렵고, (앱모드)로 사용한다면 타사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애플리케이션을 추가적으로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추천하는 것은 크롬캐스트 버전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앱을 다 설치 후 앱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변경 방법은 우측 상단의 ID를 선택 후 앱 전용모드를 키게 되면 자연스럽게 변환하게 된다.
이상 간단 개봉기를 마친다.